[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조달청은 지난 8월 2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예산 5조8,269억원 중 입찰 등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추경 사업은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한다고 밝혔다.

추경 사업의 신속 처리는 ▲조달절차 간소화 ▲예산의 조기 집행 유도 ▲추경을 투입하는 조달사업의 연내 예산 집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조달절차 간소화 방안으로 발주기관과 구매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입찰공고 전 업무절차 소요 시간을 단축한다.

발주기관과 구매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경미한 사항은 유선이나 팩스 등 협의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입찰공고 전 업무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 구매의 경우 규격 사전 공개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이고 시설 입찰은 계약방법 결정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게 된다. 긴급입찰을 통한 입찰공고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협상에 의한 계약은 40일에서 25일 내외로 대폭 줄인다.

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선금 지급 활성화와 업무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조달업체의 선금 요청 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최대한도로 지급한다. 계약 금액의 100분의 70까지 지급 가능하며 수요기관 대금 지급 건은 수요기관에 선급 지급을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산 집행을 위해 필요한 업무절차의 신속한 처리한다. 납품검사, 설계변경 검토 및 기성검사 등 대금 지급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예산의 조기 집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이번 방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본청과 지방청 각 부서별 추경 사업 전담자를 지정하고,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나라장터와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이용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이번 추경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국가적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서 “집행에 있어 상당한 시급성을 요하는 만큼, 조달청 차원에서도 추경예산의 조기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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