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조달청은 지난 7월 혁신성이 높은 기술·제품의 공공조달 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성과를 22일에 개최되는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조달청은 기술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국민 일상을 소개하는 ‘누구나 디지털’관에 참여한다.

‘정부혁신박람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 국민에게 약속했던 ‘국민이 주인 된 정부’ 구현을 위한 지난 2년 반 동안의 혁신조달 추진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 중구 소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총 80개 기관이 59개의 정책과제를 전시하며, 성격에 따라 △‘다 함께 참여관’ △‘누구나 디지털’ △‘모두의 참여’ 등 3개로 나누어 전시관을 운영한다.

조달청은 ‘정부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내용을 소개하고, 주요 혁신조달 추진과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의 성과물인 인공지능 IOT 공기청정기 등 8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조달청
조용 튜브발사기. 사진=조달청

8개 제품은 ▲인명구조용 튜브발사기 ▲휴대형 안저카메라 ▲재활용품 수거봉투 파쇄기 ▲인공지능 스마트 IoT 접목 공기분사 출입문 ▲ICT기반의 비상경보기 플랫폼 장비 ▲친환경 종이빨대 ▲유해가스(SOx) 전처리 개선 탈황제 ▲간단한 설치의 신개념 LED엔진 솔루션 등이다.

이 제품들은 8대핵심 선도사업, 국민생활문제 및 미세먼지 해결 분야의 혁신솔루션으로 공모를 통한 제안서 접수, 기술평가를 거쳐 전문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인명구조용 튜브발사기는 ‘구조체 삽입-발사’의 단 2단계의 동작만 거치면

누구나 쉽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물에 빠진 사람에게 튜브를 전달할 수 있다. 발사체의 유효사거리는 최대 60미터, 최대 40회까지 연속발사가 가능하다. 발사된 튜브는 물에 닿으면 3~10초 이내에 팽창해 구조튜브로 전환한다.

주로 저수지. 계곡. 바닷가. 해수욕장 등에 설치하여 인명을 구조한다. 예상수요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이다.

사진=조달청
휴대형 안저카메라. 사진=조달청

휴대형 안저카메라는 안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카메라다. 당뇨망막병증, 나이관련 황반변성, 망막혈관질환 등 실명유발 안질환과 녹내장 등의 선별검사가 가능하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약자,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검진이 가능한 안저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별 보건소 및 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강검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 등) 등이 예상수요기관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스마트 IoT 접목 공기분사 출입문은 모든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수요가 예상되지만 특히 미세먼지가 취약한 어린이집, 학교, 공항, 도서관 등에 유용하다.

다양한 실내 출입구에 게이트 형태로 설치되는 제품으로 실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첨단 기술의 융·복합제품이다. 일상생활의 모든 다중 이용시설에서 적용 가능하고 교육시설, 주거시설, 공공시설(병원, 복지시설 등),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박람회에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조달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제품을 전시하고, 국민이 새로운 혁신기술·제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전시관 입구에 국민제안함 ‘Idea Board’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혁신지향 공공조달에 대한 공공기관의 인식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스케일업(scale up)도 지원하면서, 혁신제품의 확산을 통한 공공서비스 수준의 획기적 개선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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