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시스템 구조
나라장터 시스템 구조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지난해 나라장터를 통해 집행된 금액의 가장 큰 규모는 시설공사로 43조8,701억 원이었으며 전체규모의 42.7%를 차지했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의 2019년 거래규모가 지난해 89조 7,741억 원보다 14.5% 증가한 102조 8,3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2018년 기준)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2002년 개통한 나라장터는 조달업체의 비용 절감과 조달업무 절차 간소화, 투영성 보장, 중소기업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입찰정보를 파악하고 입찰 계약 서류제출 등 조달기업이 공공기관에 방문할 필요가 없어 여비 등 8조원 상당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업무 절차도 간소화됐다.

조달 정보의 실시간 공개, 표준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로 조달 행정의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펑가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정부조달 참여 폭 확대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나라장터 개통 이후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서비스 개시 1년 후인 2003년 36조원 규모였던 거래가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나라장터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기업 등 5만 7,000여 개 수요기관과 43만여 개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2019년 거래를 분야별는 시설공사가 43조8,701억 원으로 42.7%의 비중을 나타냈다. 2018년 42.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물품의 경우 33조9,028억 원으로 33%를 차지해, 이 역시 2018년 비중과 비슷한 규모였다. 서비스 24조2,994억 원(23.6%), 외자 6,030억 원(0.6%)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2018년 대비 분야별로 고르게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집행 규모는 102억8,339억원으로 2018년 89억7,41억원보다 약 13% 증가한 12억598억원을 집행했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47조462억 원으로 전체의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이밖에 국가기관은 17조7,967억 원(17.3%), 교육기관은 12조 5,516억 원(12.2%)을 발주했다. 준정부기관 7조6,678억 원(7.5%), 기타기관 5조3,479억 원(5.2%), 지방공기업 5조226억 원(4,9%), 공기업 4조5770억 원(4.5%), 기타공공기관 2조8,241억 원(2.8%) 순이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여 나라장터를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재탄생하여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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