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은 15일 마스크 생산기업 ㈜파인텍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15일 마스크 생산기업 ㈜파인텍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마스크 생산업체가 공적 유통물량 대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마스크 공급체계가 조달청 일괄 계약으로 전환돼 출고량과 입고량을 확인한 후 4기간 내 대금을 생산업체로 직접 송금한다. 조달청 계약 전에는 공적 유통망이 마스크가 출고된 다음 5~30일 후 생산업체에 지급했다.

공적 유통망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일시적인 자금 유동성 부담도 완화해 준다. 조달청에 대금을 상환하는 시기를 15~90일 이내로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조달청 계약 전에는 약국 등 소매점에서 30일 이후에 자금을 회수하고 생산업체에는 30일 이내 대금을 지급했다.

조달청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의 마스크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한 ‘생산유인제도’를 도입하고 1장당 50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법정 근무시간 외 작업하는 근로자의 각종 수당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경 조달청장은 ‘생산유인제도’ 도입 후 첫 일요일인 15일 마스크 생산기업 ㈜파인텍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파인텍은 2007년 설립된 마스크 전문 생산업체로 지난해 조달실적은 약 58억원이다.

정 청장은 평일 야간과 주말 생산에 대한 ‘생산유인제도’가 도입된 이후 조달청이 마련한 생산 장려금 지급을 설명하고 생산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조달청은 토요일 700만장, 일요일 500만장 수준의 생산량을 평일 수준인 약 1,200만장으로 높이기 위해 1장당 50원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마스크 생산기업의 주말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달청의 생산유인제도가 주말 생산으로 인한 기업의 인건비 상승 등 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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