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되 20일부터 한 단계 완화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근간은 유지하되 일부 제한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단계 완화된 거리두기를 유지한 뒤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천해야할 생활방역은 무엇일까.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생활방역지침에 따르면 생활방역은 코로나19의 장기유행에 대비해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이 함께 조화되도록 전개하는 생활습관과 사회구조 개선을 말한다.

손을 잘 씻고 기침예절이 습관처럼 일상화되고 집에서는 자주 환기를 하는 등 생활속에서 방역을 실천하는 등이다.

생활방역의 5대 핵심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씻기, 기침은 옷 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개인방역 4개 보조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ㆍ아프면 3~4일 집에서 쉬어야한다.

코로나19는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 열이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 혹시 있을지 모를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있으면 주변 사람과 만나는 것을 최대한 삼가고, 집 안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와의

대화와 식사 등 접촉을 자제한다. 병원 또는 약국에 가거나 생필품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할 때에는 꼭 마스크를 쓴다.

ㆍ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을 둔다.

코로나19는 주로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를 2m 이상 두는 경우 대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침방울이 튀는 위험을 줄여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의 거리, 아무리 좁아도 1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만나는 사람과 악수 혹은 포옹을 하지 않는다.

ㆍ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 할 때 옷소매로 가린다.

이는 오염된 손을 거쳐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기침예절을 지켜 침방울을 통한 전파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코를 풀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한 후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손수건 혹은 옷소매 안쪽으로 입을 가린다.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안 좋다고 생각되면 다른 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

ㆍ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 한다.

환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를 낮출 수 있고, 바이러스가 포함된 침방울이 묻을 수 있는 곳을 소독하면 손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상시 열어두고, 상시 열지 못하는 경우는 주기적으로(매일 2회 이상) 환기한다. 환기를 할 때는 가능하면 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놓는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실내 환기는 필요하다.

가정, 사무실 등 일상적 공간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문고리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은 주 1회 이상 소독한다.

공공장소 등 다수가 오가는 공간은 손이 자주 닿는 곳(승강기 버튼, 출입문, 손잡이, 난간, 문고리, 팔걸이, 스위치 등)과 공용 물건(카트 등)을 매일 소독 한다.

ㆍ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한다.

코로나19는 나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극복할 수 있어 서로를 배려하고 위로하며 함께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이지 않더라도 가족,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연락하는 등 마음으로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 공동체를 위한 나눔과 연대를 생각하고, 코로나19 환자, 격리자 등에 대한 차별과 낙인에 반대한다.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고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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