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미정 쌀국수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다음 달부터 군 장병들은 부대 매점에서 쌀국수와 시리얼을 입맛에 맞는 브랜드 제품으로 사 먹을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장병 급식용 쌀국수 및 시리얼의 구매 방식을 ‘단일 계약자가 공급하는 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변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다양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다수공급자계약은 품질·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2인 이상의 계약 상대자와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다.

이번 개선은 급식용 라면, 주스류에 이어 급식 선택의 폭을 확대해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다수공급자계약 도입으로 각급 부대에서는 장병이 원하는 다양한 쌀국수 및 시리얼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품 그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장병의 선호가 반영되지 못하고 급식용 쌀국수와 시리얼이 결정된 이전과 달리 선택권이 전적으로 보장된다.

자료=조달청
자료=조달청

이번 계약은 쌀국수 3개사 9개 제품, 시리얼 3개사 29개 제품을 다음 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쌀국수는 기존 2개사 4개 제품에서 3개사 9개 제품으로 확대됐다. 공급업체는 현농(주), ㈜미정, ㈜한스코리아다. 시리얼은 기존에 단일업체 3개 제품에서 농심켈로그(주), 동서식품(주), ㈜씨알푸드 3개사의 29개 제품으로 확대됐다.

조달청은 지난해  쌀국수는 약 340만개 240억8,000만원, 시리얼은 약 860톤 500억4,000만원을 계약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군납 쌀국수 및 시리얼 구매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바꾼 것은 장병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장병 급식 질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국방상용물자 업무의 조달청 이관 (207월 1일)에 맞춰 앞으로도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구매방식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018년 라면류, 2019년 주스류에 이어 2020년 쌀국수와 시리얼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조달됨에 따라, 밀레니엄 세대 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방상용물자 조달업무의 조달청 이관과 연계해 앞으로도 장병이 선호하는 돈가스, 비엔나소시지, 만두 등의 품목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조달될 수 있도록 양 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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