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로고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대전의 ‘성심당’, 서울 ‘서북면옥’등 업력 30년 이상 된 ‘백년가게’ 151개가 추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한 장수 기업 15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636개로 늘었다고 7일밝혔다.

이번에는 대전의 ‘성심당’, 서울의 ‘서북면옥’ 등 지역대표 제과점, 음식점 등이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중고서적 전문점, 털실점, 고가구점, 수족관, 자전거 판매‧수리점, 세탁소, 태권도장 등이 처음 선정되면서 생활 밀착형 업체들이 다양하게 발굴됐다.

업종별로 음식점 78개, 도소매(중고서적 전문점, 털실점, 고가구, 자전거 판매‧수리 등) 43개, 서비스(세탁소, 교육 등) 17개, 제조 13개로 나타났다,

일반신청은 57개사이며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도 94개 업체가 새로 발굴돼 국민추천 ‘백년가게’는 총 143개로 늘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대전 ‘성심당’.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로 선정된 대전 ‘성심당’.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중구에 위치한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 관광지이자 명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대전브루스’, ‘보문산 메아리’ 등 지역특화 제품 개발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향토기업의 이미지를 쌓았다.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서북면옥 (서울 광진구)은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한 것‘이라는 ‘대미필담(大味必淡)‘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평양냉면 전통을 그대로 재현해 사랑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의 미래문화유산으로 선정됐으며 대표상품은 평양냉면이다.

35년 이상 종사한 기술력으로 2019년 광주지역 최초로 화훼분야 1호 명장에 선정된 남영숙플라워&아트 (광주 동구)는 생화와 화훼를 다룬다. 사회취약 계층에게 무료로 화훼디자인 제품을 제공하고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 백화점 내 `백년가게 구역(Zone)`을 시범 조성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년가게 구역은 행복한 백화점 5층 식당가의 공실을 활용해 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백년가게 중 입점을 희망하는 가게를 유선 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선정된 신가네정읍국밥(전북 정읍), 흥부보쌈(서울 관악), 대원옥(수원 팔달) 백년가게가 올해 11월 말까지 입점할 예정이다.

백년가게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중기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오투오(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사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 노기수 지역상권과장은 “2018년부터 시작돼 3년차를 맞은 백년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백년가게 구역‘과 같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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