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12일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실시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12일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실시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소셜타임스=김정은 기자]

우리나라 공공조달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때문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0조 달러에 달하는 해외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12일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구매조달절차와 수주전략 등 맞춤형 강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강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국내 100여개 기업에서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KOICA, ADB(아시아개발은행), 조달청의 전문가들은 ODA를 포함한 해외조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조달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수은은 개도국에 우리나라가 지원하는 EDCF 유상원조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타당성조사와 컨설팅, 본구매 참여방법과 유의점에 대한 강의를 했다. KOICA는 KOICA 구매조달절차와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전략을 안내했다.

장유정 ADB 사회개발전문가는 현직 경험과 ADB의 구매제도·인프라사업 참여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정수민 조달청 사무관은 조달청의 G-PAss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제도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방문규 행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 강좌’는 이번이 13회차로, 지난 2012년 ’국제조달시장 진출지원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협의체는 수은을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건설협회(ICAK), 한국엔지니어링협회(KENCA), 한국항만협회(KPHA),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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