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기획재정부는 2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과 기획재정부는 2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올 한해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 혁신을 달성한 최고의 공공기관과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조달청과 기획재정부는 2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혁신제품 생산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총 35개의 사례, 혁신기업 24개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4개 기관, 4개 기업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본선 심사에는 전문가 평가 70%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국민투표 30%로 진행됐다. 전문가 5인와 광화문1번가를 통해 모집된 국민평가단 5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참여했다.

심사단은 공공성, 사회적 가치, 혁신조달 추진성과, 국민생활 향상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대상은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 LH와 감염환자 이송용 음압 캐리어 생산업체 웃샘이 수상했다.

금상은 혁신시제품 구매와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경상남도와 TVWS 배낭 와이파이에 성공한 이노넷, 임무형 소형 드론시스템을 개발한 네스엔텍이 수상했다.

은상에는 FT3 지정에 적극 참여한 한국전력공사, 혁신제품 발굴에 적극 나선 전남개발공사와 AED Smart통합 모니터링장치를 인증받은 루씨엠이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기관과 기업들은 향후 공적심사를 거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등을 받을 예정이다.

수상 사례는 ‘혁신조달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번 경진대회 본선진출 우수사례 전파와 혁신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제품 권역별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로 혁신성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조달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널리 확산함으로써 혁신조달 정책이 국민의 삶 속으로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국회인사와 혁신조달 추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들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대회에 참석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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