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최종평가 대상 30개 기업은 기업가치가 1,126억원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 평균 투자금액 197억원, 고용인원은 86명이었으며 4차산업이 57%, 비대면분야 유망 혁신기업이 67%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은 국민과 함께 선정하는 올해 제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에 대한 최종평가를 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평가 위원별로 2m이상 거리유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진행됐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신청한 기업 중 1단계 요건검토와 2단계 기술평가·보증심사 및 보증심사위원회 통과한 30개 후보기업을 11월 말에 선정됐고, 오늘은 12월중 선정될 15개 내외의 최종 확정을 위한 대면평가를 실시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7개 기업에 총 1,632억 규모의 보증(평균 60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전환해 지난 7월에 1차로 15개를 선정해 총 940억 규모의 보증(평균 62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27개 선정기업은 영업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특별보증을 통해 매출 53% 상승, 고용 29명 증가 등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후속 투자도 3,754억원(기업당 평균 270억원)을 유치했다.

올해 1차로 선정된 15개 기업의 경우 평균 매출액은 240억원, 고용인원 111명, 투자유치금액 298억원 및 기업가치 1,194억원 등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

최종 선정평가 30개 대상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인공지능 등 디엔에이(DNA),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BIG3) 분야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영위기업이 56.7%,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66.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종 평가 대상기업 중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세부 분야별로는 살펴보면 인공지능(23.3%, 7개), 데이터(13.3%, 4개), 네트워크(6.7%, 2개), 바이오헬스(6.7%, 2개) 및 시스템반도체(6.7%, 2개) 순이었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고객상담 앱 등 생활소비(16.8%), 소상공인 경영관리 솔루션 등 스마트비즈니스&금융(13.3%),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13.3%), 시스템반도체 등 기반기술(13.3%)순이었다.

최종 선정평가 30개 대상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197억원으로 100억 이상 150억원 미만 벤처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으로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한 기업(11개사, 36.6%)이 가장 많았으며 200억원 초과 기업도 8개에 달했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급이 비비비(BBB) 이상인 기업은 77%(23개사/30개사)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기술보유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최종 선정평가는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 대표 등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15명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단장을 맡은 60명의 국민심사단이 함께 기술의 혁신성과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판단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올해 신청조건에 추가된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유망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36.7%(11개)에 해당하는 등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웠다”며,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엄정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12월 중 선정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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