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삼쩜삼’이 뭐야? 14일에 이어 15일에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른 삼쩜삼이 도대체 뭐길래 화제일까.

최근 5년간 미수령 환급금을 조회하고 이를 환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선보였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 예납이나 원천 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또는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한다. 미수령 환급금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소이전 등으로 납세자가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해 환급금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통지서를 받고도 환급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수령 환급금은 삼쩜삼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홈택스 웹사이트, 손택스(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정부24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환급금은 본인 계좌를 신고해 받거나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삼쩜삼 사이트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홈택스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예상액을 조회할 수 있다. 환급은 서비스에 가입한 뒤 수수료를 내면 그동안 돌려받지 못한 세금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1,000원부터다.

삼쩜삼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준 총 48만1,362명이 환급액 조회를 신청했으며, 총 78억2,000만원을 환급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6만3만원에 달했다.

삼쩜삼은 종합소득세 신고도 간편하게 도와준다. 신고부터 환급까지 가능하다. 5년 전 내역(2016년~2020년)까지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세청 금고에 잠자고 있는 환급금은 1,434억원이다. 국세청은 지난 2020년부터 카카오톡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국세청 환급금 안내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납세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 모바일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안내문을 받지 못한 납세자들에게는 기존 안내방식인 우편이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