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환자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세계최초 침상 샤워캐리어. 사진=조달청
거동불편환자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세계최초 침상 샤워캐리어.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조달청은 2021년 제1차 혁신시제품 40개를 지정했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혁신시제품은 수요자제안형 9개, 현안긴급대응 3개, 공급자제안형 28개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혁신장터(ppi.g2b.go.kr)’에 등록할 수 있으며, 3년간 공공기관의 직접 수의계약 방식으로 계약할 수 있다. 또 조달청이 구매해 공공 현장에 적용하는 시범구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도 있다.

올해는 혁신제품 200개 지정을 목표로 연간 5회 지정한다. 시범구매도 44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탄소중립(Net-Zero)과 한국판뉴딜 관련 제품을 우선 발굴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공공서비스 개선과제를 해결할 제품을 찾는 수요자제안형 방식은 연간 2회(1월, 7월) 공모한다. 조달청이 제시한 지정분야에 대해 기업이 제품을 제안하는 공급자제안형 방식은 연간 3회(1월, 5월, 9월)에 걸쳐 지정한다.

올해 처음 지정된 40개 제품 중 공급자제안형이 28개로 가장 많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품과 침상 샤워캐리어가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Color BIPV 솔루션 시스템’ 사진=조달청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Color BIPV 솔루션 시스템’ 사진=조달청

‘Color BIPV 솔루션 시스템’은 ㈜거광기업이 개발한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으로서 기존 제품과는 다른 차세대 심미성 BIPV 모듈제품이다. ㈜한맥메디칼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거동불편환자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세계최초 침상 샤워캐리어’는 침상 샤워캐리어를 이용하여, 환자가 세면장에 이동하지 않고 침대에서 간편하게 청결하게 씻길 수 있는 제품이다.

수요자제안형은 9개 제품으로 공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담아 제안했다.

㈜시큐웨어의 ‘IoT가 적용된 다수사상자 대응시스템’은 다수사상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상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평가와 이를 통한 적절한 처치 및 최적의 이송병원 선정이 가능하게 하는 현장 중심의 제품이다.

해양쓰레기 확산방지를 위한 ‘연근해 해양 부유쓰레기 확산 방지 및 수거용 차단막 시스템’. 사진=조달청
해양쓰레기 확산방지를 위한 ‘연근해 해양 부유쓰레기 확산 방지 및 수거용 차단막 시스템’. 사진=조달청

㈜포어시스의 ‘연근해 해양 부유쓰레기 확산 방지 및 수거용 차단막 시스템’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으로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부유쓰레기를 자연적으로 차집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쓰레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현안긴급대응 3개 제품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과 응급상황에 필요한 혁신제품들이다.

㈜리감이 개발한 ‘비대면 안면인식 출입관리 로봇 시스템’은 공공기관 출입 보안을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감염병 예방, 신분 확인 출입증 발급이 꼭 필요한 공공기관과 기업의 출입 보안 프로세서를 무인 자동화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출입통제 기기로서 안면 인식 기술과 스마트 로봇 출입 통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된 첨단 미래형 시스템으로 꼽힌다.

㈜티맥스에이앤씨의 ‘컨테이너 기반 원활한 원격 근무를 위한 SaaS 협업 솔루션, TeeSpace 3.0’은 비대면 근무 등 뉴노멀 시대의 업무와 학습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메쥬가 개발한 ‘초소형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기를 이용한 다중사용자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안전관리 및 응급상황을 조기에 대처할 수 있는 혁신성을 담았다. 패치형 심전계인 하이카디(HiCardi)를 이용해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시 구조대에게 사용자의 생체신호와 위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수백∼수천명 동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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