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2일 대전시가 공공차량에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아라온의 ‘차량용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아라온의 ‘차량용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대전 대덕구가 매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체 공용차량 70대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도입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장치는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지역 벤처기업 ㈜아라온의 친환경 전자식 매연·미세먼지 저감장치다.

해당 장치는 출력 향상으로 인한 연소율 증가로 3% 이상의 에너지 소비를 저감시켜 60% 이상 매연 저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 환경 개선과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아라온은 2018년 창업해 벤처기업과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기업으로 자동차, 공장, 선박 내연기관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라온이 개발한 친환경 전자식 매연·미세먼지저감장치를 통해 자동차의 매연을 줄이게 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2021년 전문가포럼과 함께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감축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2022년부터 탄소인지예산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탄소인지예산제는 각종 사업 예산이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탄소인지예산제를 도입하고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으로 생활 속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번 공용차량 미세먼지 저감장치 도입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연계해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본청 공용차량 중 노후 차량 및 사업용 화물차량 15대에 장치를 시범 장착 운행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 왔다.

아라온은 지난해 12월부터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차량 29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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