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2021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4대 회계·컨설팅 법인인 EY가 주최한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된다. 특히 이 상은 전 세계에서 국가별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들 중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기에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한국은 지난 2007년부터 EY 최우수기업가상 시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EY 세계최우수기업가상의 한국인은 수상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처음이다.

올해는 전세계 38개국 45명 경쟁해 서 명예회장이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 주요 심사 기준은 기업가 정신, 가치창출 및 재적성과, 혁신성, 전략적 방향성,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으로 알려졌다.

역대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로는 시리아 유목민 출신으로 세계적 건설장비 업체인 알트라드 그룹을 일군 프랑스의 억만장자 모헤드 알트라드 회장, 캐나다의 거리 공연자에서 국제적 공연예술인 태양의서커스를 창조한 기 랄리베르테 최고경영자 등이 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자체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글로벌 규제기간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을 치료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수상자로 호명된 후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명예로운 순간이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고,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에 응원과 힘이 될 것 같아 모두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온라인을통해 진행됐으며, CNBC 방송으로 전 세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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