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두번째)이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현장 간담회에서 혁신조달과 중소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조달청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두번째)이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현장 간담회에서 혁신조달과 중소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조달청은 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장과 관련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정우 조달청장 취임 첫날 진행됐던 중기중앙회 현장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돼 중소기업 업계와 의견과 애로사항을 폭넓게 청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제도 등 공공구매제도 전반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계약단가 현실화를 요청하면서 △원자재 수급불안에 따른 레미콘 계약기간 조정, △납품검사 기준 완화 △공급자계약(MAS) 신규계약시 적정 가격자료 반영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계약금액 조정절차 간소화 △납품예정 물품에 대한 계약금액 조정 반영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최근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 및 혁신조달 확산을 위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듣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언은 조달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면서 “중소기업 업계에서도 혁신조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공공조달시장에서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시, 중소기업이 직접 원가상승을 입증해야 하는 등 영세기업에게는 과도한 부담이 된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받고 있는 만큼 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업계 대표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조달청에서는 김정우 조달청장을 비롯해 구매사업국장, 구매총괄과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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