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두번째)이 13일 2021년 하반기 조달부서장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공공조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두번째)이 13일 2021년 하반기 조달부서장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공공조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조달청의 상반기 조달사업 실적은 38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37조6,000억원)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로는 혁신조달 확산과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등을 통해 공공조달의 전략적인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13일 대전 본청과 전국의 11개 지방조달청, 조달품질원, 조달교육원 등 소속기관을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 하반기 조달부서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공공조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정우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주요 업무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에 중점 추진할 업무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신설된 혁신조달기획관,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단을 통해 혁신조달의 확산, 전자조달시스템의 고도화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혁신제품 지정을 확대하고, 혁신조달 성과관리를 시범 도입한다.

혁신제품 추천위원(스카우터), 공공수요 숙성 지원 제도(인큐베이팅) 운영을 통해 연말까지 혁신제품 900개(누적)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제품 구매 후 공공서비스 향상 정도와 판로 지원 효과 등을 분석해 혁신조달 성과관리를 시범 도입한다.

또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을 위한 3개년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조달청은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단 발족하고, 사업 수행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하반기부터는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공공기관-조달기업-조달청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는 공공조달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상품 플랫폼도 구축한다.

디지털서비스, 상용S/W, 공개S/W, IT 전문가 지원, 데이터거래 등 IT 전반의 상품을 총 망라하는 통합 플랫폼을 12월까지 구축한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의 입찰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의 신뢰성을 높인다.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종합심사제 등 각종 입찰심사의 중복‧유사 항목을 일제 정비하며, 시설자재 민관 협업팀을 활용하여 공사비 산정 방식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조달청의 상반기 조달사업 실적은 38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37조6,000억원) 대비 1.3%가 증가했다.

지난 5월 원자재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8% 급등(런던금속거래소 기준)하여 수급불안 문제가 제기될 때는 ‘시설사재 수급안정 T/F’를 구성하고 신속히 대응했다.

비축원자재 확대 방출하고 최대 3% 할인 방출을 통해 중소제조 기업을 지원하고, 철근 등 시설자재 계약단가 조정 등을 통해 공공분야 수급불안 완화·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혁신조달에 대한 그 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한국정책학회가 선정한 ‘정책상’을 수상했고, ‘코로나 19 백신 주사기’ 공급 사례는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국무총리상)로 선정됐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조달사업의 차질 없는 집행과 함께 조달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조달 확산과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등을 통해 공공조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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