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극세사 이불을 구입할 때는 보온율과 봉합강도 섬유혼용율 등을 철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품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치수나 기호의 표기에도 차이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5일 극세사 이불 7개 브랜드의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교대상 제품은 최근 2년 이내 극세사 이불 구입 경험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조사대상 제조사와 브랜드는 △이브자리 △평안(아망떼)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 △다원물산(바자르) △더메종(마틸라) △코지네스트컴퍼니(레노마홈) △동진침장(올리비아데코) 등 7개다.

이불의 주요 기능 중의 하나인 보온성은 조사대상 7개 제품 중 바자르, 올리비아데코 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율은 외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여 체온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를 시험했다.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힘이나 환경인자에 대해 견디는 봉합강도, 파열강도, 마모강도, 모우부착, 필링 등 성능을 시험한 결과, 봉합강도는 레노마홈이 미흡했고, 올리비아데코는 파열강도가 미흡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개 업체는 모두 부적합 표시 부분에 대해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섬유 소재의 구성비를 확인하는 혼용률 시험을 실시해 극세사 이불에 사용된 섬유의 소재를 확인한 결과, 모던하우스, 올리비아데코의 표시 혼용률이 시험 결과와 일치하지 않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부적합 표시 부분에 대해 개선할 계획이다.

외관검사에서 모던하우스는 천에 구멍이, 아망떼, 마틸라, 레노마홈, 올리비아데코는 제사처리, 봉제굴곡, 오염, 이중 박음 등 완성도에 결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제조업체는 동일한 제품일지라도 무작위로 추출하는 과정에서 품질이 상이할 수 있다고 한다”며 “사업자는 유통이나 판매과정에서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공정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의 굵기, 무게, 두께는 제품의 사용 용도에 따라 0.1~1.0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다. 따라서 모의 굵기, 무게, 두께를 참고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합리적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별로 치수와 기호의 표기가 통일돼 있지 않고 차이가 있어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이브자리는 160cmx210cm일 경우 S로 표기하나, 엠에이치앤코(모던하우스)는 150cmX200cm를 S로 표기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불의 치수표기는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닌 권장사항으로 브랜드별 사이즈 표기는 제각각”이라며 “에 극세사 이불을 구매할 때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전기준인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알러지성 분산염료 등 유해물질 조사결과 전 제품이 적합했다.

세탁 시 변화의 정도를 알아보는 내세탁성과 염색성, 염색견뢰도는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극세사 이불은 철저한 제품의 품질 마무리처리인 완성도에서 문제점이 많아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 구입 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극세사 침구에 관한 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홈페이지 (www.sobo112.or.kr) 및 ʻ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ʼ 내 ʻ비교공감ʼ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료=소비자공익네트워크
자료=소비자공익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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