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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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KB국민은행이 2022년 ‘좋은 은행’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뱅크가 2위. NH농협은행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를 포함해 국내 18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2022년 좋은 은행' 순위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금소연은 해당은행들의 공시자료를 분석해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해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은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나 지난해 카카오뱅크에게 1위를 빼앗겼으나 이번 평가에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KB국민은행은 소비자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수익성에서 4위, 안정성에서 5위를 건전성에서 8위를 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소비자인지·신뢰도 조사에서 29,67 %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고 총자산이 전년 대비 58조 상승하여 업계 1위를 기록하여 소비자성이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1위였던 카카오뱅크는 2위로 밀렸다. 지난해 자본금을 증자한 카카오뱅크는 안정성에서 1위, 건전성에서 4위, 수익성에서 6위를 기록하였으나 소비자성에서 17위로 평가되었다.

지난해 6위였던 농협은행은 안정성 3위, 소비자성 5위, 건전성 6위를 기록하며 2013년도 평가 이래 처음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부산은행은 전년 대비 안정성 8위, 수익성 5위로 순위 하락하였으나 소비자성 6위, 건전성 2위로 상승하여 전년도에 이어 4위를 마크했다. 케이뱅크는 안정성 2위, 소비자성 8위로 상승하여 전년도 8위에서 5위로 순위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안정성 9위, 소비자성 7위로 상승하여 종합순위가 전년도 15위에서 7위로 8단계 상승했다. SC제일은행은 소비자성 2위로 상승해 13위에서 8위로 5단계 순위 상승한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소매금융 철수와 희망퇴직 등에 의한 당기순손실을 시현하여 수익성에서 18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가 전년 3위에서 11위로 8단계 떨어졌다.

안정성 평가에서 BIS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35.65%인 카카오뱅크였다. 2위인 NH농협은행(18.31%)과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가장 낮은 은행은 SH수협은행으로 13.84%의 수치를 보였다.

자료=금융소비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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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커버리지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679.26%인 카카오뱅크로 2위인 케이뱅크(172.61%)와 큰 격차를 보였다. 가장 낮은 은행은 신한은행(89.63%)이었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의한 대출 중단, 금리 상승 등으로 3분기부터 민원이 증가하였음에도 고객 10만 명당 민원건수의 은행 평균은 0.92건으로, 전년 대비 평균 0.16건 감소했으며 10만 명당 민원증감률 평균 역시 전년 대비 6.62% 감소한 3.23%였다. 18개 은행사의 총자산 규모의 평균은 203조 3743억으로 전년 대비 약 16조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성이 개선되거나 증가했다.

2021년도에 접수된 10만 명당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제주은행(2.76개)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0개)을 제외하면 SC제일은행(0.33개)이 가장 적었다. 2021년도에 접수된 4개 분기 민원증감률 평균은 케이뱅크(-24.13%)가 가장 낮았고, 카카오뱅크(87.68%)가 가장 높았다.

총자산은 KB국민은행이 536조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케이뱅크가 6조로 가장 적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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