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취임식이 열리는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취임식이 열리는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한동훈 넥타이가 뭐길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식 영상 조회수 100만뷰를 넘겼다. 이례적이다. 특히 한 장관이 취임식에서 착용한 넥타이가 화제다. 자세히 보면 용비어천가가 그려진 넥타이다. 가격은 9,000원선으로 알려져 더 관심이 쏠렸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은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의 정장 스타일에 화제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넥타이는 독특한 문양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 문양이 용비어천가 일부 구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넥타이를 확대한 사진이 게시됐다.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 구절인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려 꽃이 좋아지고 열매나 많아지나니'란 2장 첫 구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구절을 두고 한 장관의 각오와 심정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 장관의 넥타이 문양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글 넥타이', '훈민정음 넥타이', '용비어천가 넥타이' 등 유사한 상품이 등장했고 가격은 9,000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장관의 패션은 여러차례 화제가 됐다. 한 장관이 착용한 스카프와 서류 가방 등이 눈길을 끌었고 스카프 가격은 10만원대, 서류 가방 가격은 30만원대라 화제가 됐다. 일부 제품은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 장관의 발언에도 시선이 쏠리면서 ‘한동훈 현상’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취임식 당일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엔 지지자들이 보낸 꽃다발이 줄지어 들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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