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천억 이상 벤처천억기업 572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보다 59개사가 늘어난 11.5%의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이하 중기부)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가 조사해 발표한 '2017 벤처천억기업'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130조 원으로 112조를 기록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매출 1조원 이상 기업도 전년 에서 11개로 7개 증가했다.

이는 일반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호황으로 관련 업계 벤처천억기업들의 경영성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관련 천억기업은 신성이엔지, 제이스텍, 로체시스템즈, 톱텍, 예스티 등이다.

                  [2017년 벤처천억기업의 업종별 분포]

   

• 신규 천억기업 매출 82,8%, 고용 26.4% 증가

벤처천억기업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특히 신규 천억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월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천억기업은 전년도 707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무려 82.3% 증가했다.

                 [2017년 벤처천억기업의 종사자 현황]

벤처천억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21만5,862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68.8명에서 384.1명으로 15.3명 늘어났다.

이중 신규 천억기업 69개사의 종사자 증가율은 26.4%로, 전체 천억기업 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 신규 천억기업 69개사가 총 3,042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종사자 증가율 상위 신규 천억기업은 트래닛 61명에서 161명으로 164%, 펍지는 60명에서 148명으로 147%, 디엘티은 60명에서 124명으로 107% 증가했다.

• 가젤형기업 매출 77.4%증가 천억 달성 평균 14.6년

          [2017년 벤처천억기업의 업력 및 천억 매출 달성 소요기간]

‘가젤형 벤처천억기업’은 총 32개로 전년 28개 대비 14.3% 증가했다. 가젤형기업이란 최근 3년 연속 20% 이상 매출성장률을 보인 업체를 말한다.

가젤형 천억기업이 매출 천억 원을 달성하는 데 드는 평균 기간은 14.6년으로, 非 가젤형 기업 24.7년 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억 매출 달성 소요기간은 전체 천억기업 17.5년, 신규 천억기업 17.0년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젤형 기업은 매출액증가율이 77.4%, 종사자 증가율 21.6%로, 수출증가율212.2%로 집계됐다. 모두 非 가젤형 기업의 12.8%, 3.4%, -0.2%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영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고성장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 평균 업력 24.3년, 특허권 평균 50.9건 보유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4.3년이며,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조사됐다. 상장기업은 52.1%인 298개사다.

              [대기업․중소기업․벤처천억기업 간 수익성 비교]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4%로 대기업 7.6%, 중소기업 6.4%보다 1.8%~2.4% 높았다. 매출액순이익률도 7.1%로 대기업 6.4%, 중소기업 4.1%보다 높았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2.8%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이 보유한 특허권은 평균 50.9건, 실용신안권 3.3건, 디자인권 12.6건, 상표권 36.7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는 기업당 평균 58억원이며, 매출액대비연구개발비율은 2.5%로 나타났다.

              [2017년 벤처천억기업의 산업재산권 평균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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