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5만명 고용을 달성하면 약 2조2373억원 (21억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3일 제2본사를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내셔널랜딩에 세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50억 달러(약 5조6700억 원)를 투자하고 약 5만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HQ2라고 불리는 제2본사를 미국의 정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이들 지역이 인력 확보가 유리하다는 점이다. 고객 창출의 지속성을 가능하게 할 인재를 찾고 유치하기 좋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은 향후 우리가 고객들을 위한 창출(invent)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마존은 이들 제2 본사에 각각 2만 5000명씩 총 5만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제이 카니 선임 부사장은 "후보지마다 100가지 이상을 살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인재를 찾고 유치할 능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로 세제혜택 등 약 2조2373억원 (21억 달러) 이상의 혜택도 받는다.

평균 임금 15만 달러 이상의 2만5000 명 고용을 달성하면, 뉴욕주로부터 15억2500만 달러, 알링턴에서는 5억7300만 달러의 성과기반 현금을 받는다. 5000 명을 고용하기로 한 내슈빌에서도 목표 달성 시 7년에 걸쳐 15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다만 고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인센티브도 깎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러한 혜택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와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아마존에 대한 혈세 지원이 적절한지를 꼬집고 있다.

한편, 아마존이 수 천명의 하이테크 인재를 뉴욕시에서 모집하기 위해서는 구글과의 ‘기술 인재’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앞으로 10년 동안 뉴욕에 있는 인력을 1만 4000 명 이상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다만 고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인센티브도 깎인다. 5000 명을 고용하기로 한 내슈빌에서도 목표 달성 시 7년에 걸쳐 15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러한 혜택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아마존에 대한 혈세 지원이 적절한지를 꼬집었다.

한편, 아마존이 수 천명의 하이테크 인재를 뉴욕시에서 모집하기 위해서는 구글과의 ‘기술 인재’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앞으로 10년 동안 뉴욕에 있는 인력을 1만 4000 명 이상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