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약통, 신발 컨디셔너, 레인블라인드...

여성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하거나 꼭 필요하다고 느낀 아이디어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2018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올해 최고의 생활발명 ‘아이디어 우먼’으로 김나영씨가 선정된 가운데 생활발명품들이 눈길을 끈다. 김나영씨는 ‘유아휴대용 냉장약통'을 발명하여 대통령상과 1천만원의 발명장려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을 받은 ‘유아 휴대용 냉장약통(김나영)’은 냉장이 필요한 항생제 시럽을 보육교사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자와 교사 간 정확한 정보 전달로 복약사고를 막는 약통으로서 독창성과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국회의장상은 ‘신발 컨디셔너(윤해진)’가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레인블라인드(조미리)’에게 주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차키없이 차문 제어하는 장치(진유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스스로 학습 영어블록(이소민)’,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방화문용 도어락(박한나)’, 여성가족부장관상은 ‘얍!얍!라이트 광선검(김혜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아동용 필터교체 마스크(김미숙)’가 각각 수상했다.

여성의 창의적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여성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출범하여 5회째를 맞은 생활발명코리아는 창의적 여성들이 발명활동을 시작하는 디딤돌이자 여성기업인으로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총 1,409건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약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39건이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허청은 지원 대상작에 대해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였다.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은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명하는데 매우 유리하다”면서 “생활발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아이디어 우먼’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의 생활발명품 베스트8 ]

▪ 냉장약통/ 김나영

유아 휴대용 냉장약통 냉장이 필요한 항생제 시럽을 보육교사가 안전하게 관리하는 약통이다. 보호자는 뚜껑 개폐여부를 어플로 확인해 복용여부를 확인한다.

▪ 신발컨디셔너/ 윤해진

 

땀으로 얼룩진 신발 내부는 살균 건조하고 더러워진 외부는 워터리스 세척폼으로 닦아 늘 새 신발처럼 관리할 수 있는 기구이다.

▪ 레인블라인드/ 조미리
방충망에 부착하는 커튼으로 창문이 열려 있어도 실내에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 차키 없이 차문 제어하는 장치/ 진유선

스마트폰 앱으로 자동차 문을 제어하는 장치로, 특별한 시공없이 차내 단말기 장착만으로 작동해 편리함과 경제성을 갖췄다.

▪ 스스로 학습 영어블록/ 이소민
주어, 품사별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구분된 블록을 조립해 문장을 완성하면 블록이 문장을 읽어줘 어순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방화문용 도어락/ 박한나
장애인 등 약자가 신체 어느 부위로도 개폐 가능한 PUSH/PULL타입의 도어록이다. 잠금상태도 색상으로 구분해 눈으로 식별 가능하다.

▪ 얍!얍!라이트_광선검/ 김혜정
내부 공기층을 가진 실리콘 장난감 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수 있다. 칼날 내부에 불이 켜져 광선검 놀이를 할 수 있고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 아동용 필터교체 마스크/ 김미숙
밸크로를 부착해 필터교체가 편리한 아동용 미세먼지 마스크다. 두상에 걸어 스토퍼로 조절해 얼굴에 완벽 밀착되어 미세먼지를 막는다.

 

사진=특허청 제공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