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환자는 겨울철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장애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치질환자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1월에 치질로 내원한 환자수는 8만5347명으로 7월에 내원한 8만139명보다 5208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은 수축과 이완이 원활하지 못해 치질 등 항문 질환에 노출되기 쉬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치질은 항문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두 차례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는 것으로 소독 및 세척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복압을 상승시켜 치질의 원인이 되므로 용변은 5분이내로 빨리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변의가 느껴질 때는 참지 말고 곧바로 일을 보도록 하며 용변시 책이나 스마트폰 등을 지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질의 대표 질환인 치핵은 증상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초기의 경우 좌욕,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쉽게 나을 수 있지만 2~3기부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1기 : 변을 볼때 출혈이 있고 항문에 돌출되는 것이 없는 상태

2기 : 배변 시 치랙이 약간 돌출됐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

3기 :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

4기 : 손으로 밀어도 치핵이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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