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103조원으로 세계에서 5위로 나타났다. 

자료=브랜드파이낸스 ‘Global 500 2019’ 보고서
자료=브랜드파이낸스 ‘Global 500 2019’ 보고서

글로벌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 22일 발표한 ‘2019 세계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103조의 가치를 지닌 5위로 작년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작년의 922억8천900만달러보다 브랜드 평점이 1.1% 하락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B2C 브랜드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9와 갤럭시S9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1879억달러(약 212조원)의 미국의 아마존으로 조사됐다. 아마존은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24.6% 상승하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의 애플(1536억달러)로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24.6% 상승했다. 3위 구글(1428억달러), 4위 마이크로소프트(1196억달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작년 6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이로써 5위내 4개 기업이 미국의 IT기업이 휩쓸었다.

이어 6위 AT&T 7위 페이스북, 8위 중국상공은행(ICBC), 9위 버라이즌, 10위 중국건설은행 순이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는 작년에 326%이 가치가 증가한 넷플릭스로 꼽혔다.

아시아 기업에서는 삼성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798억2300만달러로 작년 10위에서 올해 8위로 두계단 올랐다. 중국건설은행(697억4200만달러) 10위로 ‘톱10’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기업은 현대차그륩이 79위, LG그룹이 9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07억2천100만달러로, 브랜드 가치는 16.7% 올랐으나 순위는 1계단 떨어졌다. LG그룹 184억8천600만달러로 4계단 하락했다.

500위내 포함된 기업은 SK그룹(158위), 한국전력(302위), CJ그룹(444위), 두산(465위), 신한금융(474위), 롯데그룹(479위), KB금융(496위) 등이다.

브랜드파이낸스가 동시에 발표한 '100대 CEO'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53위에 오르며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1위를 차지했고, 2위 토요다의 토요다 아키오, 3위 루이비통 베르나르 아르노, 4위 애플의 팀쿡, 5위는 바이두의 리옌 훙이 선정됐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는 12위,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 15위, 텐센트 미화텅 18위, 화웨이 런정페이 35위에 랭크됐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1명, 프랑스 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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