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19’에서 공개한 현대차 광고 ‘엘리베이터’편이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19’에서 공개한 현대차 광고 ‘엘리베이터’편이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노션 제공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현대자동차 광고가 미국 프로미식축구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2019’에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노션은 지난 4일(현지 시간)미 프로미식축구 ‘슈퍼볼 2019’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브랜드 대상에서는 4위에 올랐다.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 10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매년 50개 이상의 유수 글로벌 브랜드가 슈퍼볼 광고를 집행한다. 북미시장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광고 무대로 꼽힌다. ‘슈퍼볼 2019’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광고를 집행했다.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경기 중계방송 때 온에어 된 58개 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 선호도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USA 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점수 평가를 통해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광고 효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슈퍼볼 2019’에서 1위를 차지한 60초 분량의 현대차 광고 ‘엘리베이터’편은 경기 1쿼터에 공개됐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선보인 자동차 구매 프로그램 ‘구매자 보증(Shopper Assurance)’제도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광고 후반부에는 올여름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광고를 제작한 바니 골드버그(Barney Goldberg) 이노션 미국법인 제작 총괄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는 “엘리베이터 편은 ‘모두가 공감하는 팩트를 제시하고 이를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 장치로 활용하면서 메인 제품의 강점을 부각시킨다’는 슈퍼볼 광고 성공 공식을 따른 것”이라며 “엘리베이터 안내원 역할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Jason Bateman)의 연기도 소비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편은 NBC, 시카고 트리뷴, 포브스 등 주요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슈퍼볼 광고로 꼽히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노션 측은 광고 방영 이후 현대차 홈페이지에 구매자 보증 제도와 팰리세이드 구매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며 방문자 트래픽이 평소보다 300% 이상 급증했다. 슈퍼볼에 앞서 지난 1월 29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은 현재 조회 수가 3400만 뷰를 넘어셨다.

이노션 관계자는 “슈퍼볼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광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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