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릭스가 SVM시스템 개발 계약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켐트로릭스
켐트로릭스가 SVM시스템 개발 계약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켐트로릭스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자율주행 핵심기술 전문기업 켐트로닉스는 중국과 한국 완성차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시스템 개발 계약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글로벌 자율 주행 시장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켐트로닉스(대표 김보균)는 최근 중국 완성차 기업 레오파드, 르노삼성자동차와 SVM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6월부터 레오파드 마투(MATTU)에 장착하는 2D SVM은 납품한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디지털영상저장장치, 주차 가이드 시스템, 캘리브레이션 등 자체 솔루션을 탑재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계약 체결을 목표로 2017년부터 2년에 걸쳐 면밀한 테스트를 진행해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켐트로닉스
사진=켐트로닉스

연이은 계약과 관련해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중국 현지 업체에 비해 월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평가받은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9월부터는 QM6 등에 장착될 3D SVM을 르노삼성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3D SVM은 차량 주변 상황을 더욱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3D 뷰' 기능을 제공한다. 켐트로닉스의 SVM에는 자체 개발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정확도와 운전자 및 차량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SVM은 네 대의 외부 HD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영상을 조합해 차량 조감 영상을 제공하는 주행 안전 및 주차 보조 시스템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SVM 시스템 시장을 2022년 30억 달러 1,600만 대 이상의 연간 매출 규모를 내다봤다.

​김 대표는 "SVM 시스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경제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성장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으로 세계 자율 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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