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의료장비 턴키계약에서 일부 의료장비 떼낸다
구급차·의료장비 턴키계약에서 일부 의료장비 떼낸다
  • 채동하
  • 승인 2019.04.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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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명기 조달청 차장 주재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급차의 효율적인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명기 조달청 차장 주재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급차의 효율적인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달청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공공기관이 구급차를 구매할 때 구급차 외에 의료장비까지 일괄 공급하던 방식이 바뀔 전망이다.

조달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명기 조달청 차장 주재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급차의 효율적인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수사령부 등 수요기관, 구급차 제조업체, 의료장비 공급 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구급차는 지난 2009년부터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소방서, 군부대, 보건소 등에 연평균 약 250억 원(440여대)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다수공급자계약(Multiple Award Schedule)은 수요기관에서 공동으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구매할 때 품질·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2인 이상을 계약자로 하는 공급계약을 말한다.

구급차 구매와 관련해 수요기관과 구급차 업체, 의료장비 업체 등 발주 방식을 놓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동안 구급차 업체가 구급차 외에 구급차에 장착하는 의료장비까지 일괄 공급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료장비 업체는 의료기기 전문성 강화 및 구매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분리발주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요기관은 하자 책임이 불분명하고 의료장비 예산을 별도 편성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이유로 기존 계약 방식의 유지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불편을 줄이면서 기존 의료장비 구매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의료장비 일부를 분리해 계약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업계와 수요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분리 대상 의료장비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구급차 및 의료장비는 국민과 군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차를 조율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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