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펫코노미 시장 잡아라" 고급간식 펫로봇 속속 등장
"6조원 펫코노미 시장 잡아라" 고급간식 펫로봇 속속 등장
  • 채동하
  • 승인 2019.04.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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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시장으로 떠오른 '펫코노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 진열된 펫 푸드. 사진=채동하 기자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펫코노미’ 시장이 뜨고 있다.

반려동물(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 펫코노미. 1천만 반려동물 인구 시대를 맞아 내년 펫코노미 시장은 약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다. 농림축산부와 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에 1조 8,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무려 5조 8,00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펫코노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중국 올해 펫시장 40조 원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농림축산부가 2018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의 23.7%다. 월평균 양육비는 8만6,000원으로 응답자의 66.5%가 10만 원 미만을 지출하며, 10~30만 원을 지출 가구도 30%에 이른다.

중국도 펫코노미 시장이 확장 추세다. 지난해 중국 펫코노미 규모는 2,000억 위안(약 33조 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올해는 40조 원이 예상되며, 2023년에는 4723 억 위안(약 78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펫코노미 시장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료 및 간식, 장난감, 동물병원 진료와 미용 등 기본적인 시장 외에도 택시, 유치원, 호텔, 테마파크, 장례서비스, IT 결합상품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펫 호텔은 전국에서 800~900여 개가 운영 중이다. 단순 숙박 시설뿐만 나이라 스파, 유치원, 수영장, 세미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로 운영되고 있다.

· 반려동물 소변검사 앱, 간식주고 운동시켜주는 펫 로봇 등장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체크하고 간식도 꼬박꼬박 챙겨주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스타트업 ‘핏펫’은 반려동물 소변 검사 키트 어헤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스마트폰을 앱에 반려동물 소변 검사지를 접촉시켜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바램시스템의 ‘펫 피트니스 로봇’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로봇이 스스로 또는 설정한 시간대에 따라 움직이면서 반려동물에게 간식을 주면서 운동량도 늘려준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이미 반려동물 상품이 성업 중이다.

A 편의점은 지난해 반려동물 전용 상품 브랜드(PB)를 출시했다. 소화를 돕는 성분을 첨가한 영양식이나 고급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B 대형마트는 2010년 매장 안에서 애완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전문 펫숍을 선보였고, 전국 39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용품, 식료품 구매는 물론 미용, 진료까지 가능한 이 펫숍은 매년 2~5%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 펫 푸드 분유시장의 2배...펫 금융상품 가입때 꼼꼼히 따져봐야

펫 푸드 시장은 2018년 기준 9,962억 원 규모로 이미 아기 분유시장(약 4,000억 원)을 추월했다. 업체들은 앞다투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C 펫푸드 업체는 소비자가 오후 2시까지 주문할 경우 전용 공장에서 갓 생산한 사료를 다음날 소비자 집 앞으로 배달해준다. D 식품업체는 직접 잡은 참치와 크릴새우를 넣은 펫 푸드를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유당 분해를 못하는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홍삼을 원료로 한 반려동물 건강식 전용 브랜드도 생겼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전문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

주인이 집을 비울 때 가정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반려동물의 피로 해소를 돕는 펫 아로마테라피스트, 산책, 놀이, 훈련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는 펫 워커(도그 워커) 등이 전문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펫 보험, 펫 전용 할인 카드, 펫 우대금리 적금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 진료비는 표준화되지 않아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혜택을 받기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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