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의 버라이즌을 따돌리고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시작했다. 사진=SK텔레콤
우리나라가 미국의 버라이즌을 따돌리고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시작했다. 사진=SK텔레콤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6월 10일 기준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3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69일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 및 단말·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5G 서비스 품질 개선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5월8일기준) 대비 6.9%(3,980국) 증가한 6만1,246국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5G 실내 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는 다음 주부터 순차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 곳의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로 선정해 하반기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돼 국민이 지하철 이용 중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수회에 걸친 소프트웨어(SW) 보완 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상용화 초기 대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LTE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 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단말 패치는 5월 중 배포되었으며, 이동통신사 등은 이용자의 약 85% 이상이 6월9일 기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사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푸시 알림 등을 통해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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