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베트남에 TASK 센터 구축" 韓기업 진출 뒷받침
홍남기 "베트남에 TASK 센터 구축" 韓기업 진출 뒷받침
  • 정은영
  • 승인 2019.06.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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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와 브엉 딘 후에 베트남 총리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를 열고 경력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기회재정부
홍남기 부총리와 브엉 딘 후에 베트남 총리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를 열고 경력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기회재정부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나 "한국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이며, 그중에서 베트남은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총리와 가진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9개 관계 부처와 각 기관이 참석했다.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등 경제 상황 변화에 적시 대응해야 하며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ㆍ베트남에 해외 인프라 협력센터 구축...한국 기업 참여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투자, 금융·개발협력, 인프라건설·에너지, 산업·농업·과학기술·ICT, 노동·보건의료 등 5개 분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제2위 교역국 이다.베트남에 7,000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이며베트남 또한 한국의 제4위 교역국이다.

1992년 수교 당시에 5억 달러였던 양국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683억 달러로 130배 이상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양국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길로 ▲민간의 교역․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 신속 제거로 “평탄한 길” ▲양국 관심분야 협력을 보다 강화해 오랫동안 “굳건한 길” ▲견고한 금융 시스템 하에서 안정적 성장 도모하는 “안전한 길” ▲새로운 협력 분야 선제적 발굴‧확대해 “넓은 길”조성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신공항, 고속도로 등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베트남에 해외 인프라 협력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ㆍ수출입은행-베트남 석유공사 기본 여신약정 맺어

소재부품‧자동차‧섬유 등 양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제조업 분야 협력은 액션플랜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 베트남에 TASK 센터를 구축해 현지 기업의 애로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태스크는 우리 인력을 개도국 생산현장에 보내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공정을 효율화하는 사업이다.

한-베 금융 정보교환 및 감독 협력 MOU를 개정해 양국 금융 감독의 협력 수준도 높인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베트남 중앙은행은 금융감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원활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과 베트남 석유공사 간 기본 여신약정도 맺었다.

베트남 금융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강화한다. 한국의 부실채권 문제 해결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에 적극 전수하는 등 적극 나서기로 했다.

ㆍ한-ASEAN 스타트업 국제기구 설립 위한 양국 협력 본격화

미래 성장동력 등 새로운 협력 분야는 선제적으로 발굴‧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기술‧산업 변화에 대응해 5G 등 ICT 핵심기술 관련, 양국 간 정책 및 정보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협력 센터 설립을 통한 기술․지식 공유 등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국경의 제약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한-ASEAN 스타트업 국제기구 설립을 위한 양국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의 유통기업이 베트남에 추가로 소매점포를 출점할 경우 각종 인허가 절차가 보다 원활히 진행되도록 베트남이 노력하기로 하는 등 양국은 무역·투자 관련 양국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는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때 합의한 것으로, 이번이 첫 회의다.

양국은 지난 한-베트남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이행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한편 신규 협력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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