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 발표와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 발표와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메쉬코리아 등 13개 기업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업체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결과 발표와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시장검증, 성장성, 혁신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자 여부 등 재무성과와 상관없이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보증에는 총 47개사가 신청해 서류평가, 현장 기술평가, 대면 발표평가 3단계를 거쳐 최종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3개 기업에는 예상 매출 규모 등을 감안해 최대 100억원(총 1,1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기업은 메쉬코리아, 리디, 컬리, 와디즈,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에스글로벌, 마이뮤직테이스트, 피피비스튜디오스, 하나기술, 네오랩컨버전스, 달콤소프트, 왓챠, 힐세리온 등이다.

선정기업들은 매출 증가세와 고용 창출력, 투자유치액 등이 일반 기업보다 현저히 높았다. 3년간 매출 증가세는 6.3배로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543억9,000만원이었다. 3년간 고용 인원은 기업당 90.8명이 증가해 평균 131.9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로 13개 중 10개 기업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평균 영업 손익은 43억원이었다. 그러나 기업당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시장 평균의 11.9배인 293억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플랫폼, B2C 성격의 정보 서비스업, 전자상 거래업, 제조업 분야가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여식에는 유니콘기업인 L&P코스메틱 권오섭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수여식 후에 진행된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에서는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토론했다. 유니콘기업 7개사 외에 예비유니콘 기업 13개사, 유니콘에 투자한 VC,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 등 유니콘과 관련된 다양한 업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유니콘기업은 제2벤처 붐의 결실로 일자리 창출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중기부는 유니콘기업 20개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유니콘기업 육성과 관련된 후속 방안을 더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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