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아세안 핵심국가인 태국 방콕에서 9월 2일부터 1박 2일간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 체결식’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세안 핵심국가인 태국 방콕에서 9월 2일부터 1박 2일간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 체결식’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AR분야의 엘비전테크, 헬스케어 분야 플라즈맵 등 한국 스타트업 4개사가 태국 진출을 위한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세안 핵심국가인 태국에서 9월 2일부터 1박 2일간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 체결식’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주제는 ‘국경없는 스타트업, 하나의 생태계(Borderless Startup, One Ecosystem)’.

이번 행사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태국 대기업 간 총 4건의 계약과 양국 창업지원 기관 간 2건의 협력 MOU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AR 분야의 ㈜엘비전테크가 태국 생산․유통사인 EXCEL 그룹과 160만 달러 상당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플라즈맵은 태국의 대표적인 대학인 출랄롱콘대 치의대와 차세대 멸균기의 마케팅과 판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핀테크 기업인 보맵㈜의 경우 개인 손해보험 업계의 글로벌 1위로 알려진 처브(Chubb) 태국법인과 보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AI 분야의 ㈜모로코(Moloco)는 태국시장 점유율 3위의 통신사인 True Digital Plus와 모바일 마케팅 협력을 주제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계약체결 주요내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우리나라 창업벤처 유관기관이 총동원된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IR, 스타트업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과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우선 스타트업 IR에는 양국 스타트업 19개사가 참여해 열띤 IR 피칭이 펼쳤다. 한국에서는 ㈜포도씨, 이퀄스, ㈜메인정보시스템 등 총 12개사가 참여해 태국 VC 투자자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태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트업 쇼케이스에는 위자드랩, 울랄라랩 등 7개사가 참여하여 태국 현지인들 앞에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18개사가 참여해 바이어, VC, 파트너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지원 기관 간의 협약체결도 함께 이루어졌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태국 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창업 및 혁신 전담기관인 국가혁신원(NIA)과 스타트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창업진흥원은 태국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이노스페이스와 창업․벤처 투자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태국 스타트업 시장에 우리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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