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문래동 종로 3곳이 2017년 2월 국내 1호 ‘도시형소상공인집적지구’지정됐다. 서울 수제화아카데미의 수제화 교육 모습. 사진=내손안에 서울
서울 성수동 문래동 종로 3곳이 2017년 2월 국내 1호 ‘도시형소상공인집적지구’지정됐다. 서울 수제화아카데미의 수제화 교육 모습. 사진=내손안에 서울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소상공인들이 3D설계나 이미지 모델링 등 제품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복합지원센터와 공동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165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와 공동기반시설 설치 후보지 9곳을 선정하고 국비 165억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의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복합지원센터는 서울 중랑(면목동), 충남 공주(유구읍)이며 공동기반시설은 광주 동구(서남동), 경남 김해(진례면), 경기 화성(향남읍)·안양(관양동)·성남(상대원동), 대구 중구(성내동), 전북 순창(순창읍) 등 7곳이다.

복합지원센터에는 소규모 작업장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신소재 개발이나 샘플제작에 필요한 특수설비와 첨단설비가 설치돼 소공인들은 3D설계, 역설계, 이미지 모델링 등 제품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공인 우수제품 전시·판매장과 협업공간은 판로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구축지로 선정된 공주 유구읍과 서울 중랑구는 생활용 섬유소재(커튼, 이불, 벽지 등) 및 의류제조(봉제업종)의 대표적인 집적지로 중기부와 지자체는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188억원을 합한 238억원을 투입한다.

공주시는 공동개발실, 스마트 가공시설, 온라인 쇼룸, 공동판매장 등을 구축하고, 생산자원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공인의 경쟁력 제고 및 매출확대를 지원한다.

중랑구의 경우 소공인 입주공간, 공동장비실, 공동판매장,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기획·디자인·생산·유통·마케팅을 연계한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효율 극대화 및 도심제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기반시설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축지로 선정된 7개 지역에는 국비 115억 원을 지원해 공용장비·시설, 공동창고, 작업장 등 지원시설을 갖춰 해당 지역 소공인 2,850개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지난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서울 문래동 종로 성수 등 총 23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지역의 소공인들은 소공인 판로나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시 업체당 3,000만~5,000만원을 지원을 수 있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집적지에는 해당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반시설이 조성돼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공인 집적지에 공동활용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소공인의 혁신․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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