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청년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이하 청년펀딩)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 됐다.

이번 청년펀딩 프로젝트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을 대상으로 와디즈 홈페이지를 통해 한달 간진행되었으며 총 5395명이 펀딩에 참여해 3억 7000여만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 됐다.

청년펀딩에 참여한 팀들은 IT제품, 모바일 서비스,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총 20개 참가팀 중 14개 팀이 펀딩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여 70%의 높은 성공률을 나타냈다.

그 중 여행용 백팩 ‘TGO'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스마트카라‘를 선보인 2개 팀은 1억원이 넘는 펀딩을 달성하여 작년 한해 와디즈에서 진행된 보상형 펀딩 1100여건 중 금액 기준으로 2, 3순위를 기록했다.

청년펀딩을 공동 진행한 펀딩 플랫폼 와디즈 최동철 이사는 “국내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의 평균 성공률이 20~30% 내외임을 감안할 때 금번 프로젝트가 참여자 수, 펀딩액, 목표 달성률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TGO’의 디자이너 출신 청년사업가 이상훈 대표는 수납공간을 최적화한 ‘백팩’을 선봬 1억 2000만원을 펀딩 받았으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작년 11월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금년 상반기 중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대용량 ‘백팩’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스마트카라(대표 최호식)는 음식물 쓰레기를 1/10 분량의 멸균 가루로 만드는 음식물 처리기로 1억 300만원의 펀딩을 달성했으며, 펀딩 기간 중 이탈리아 유통업체 ‘마레스’와 3000만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는 등 해외진출에도 성공했다.

할머니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소셜벤처기업 마르코로호(대표 신봉국)는 할머니들이 만든 팔찌 등을 보상품으로 제공해 3600만원의 펀딩을 받았으며, 펀딩을 후원한 사진작가들과 할머니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협업 사진전을 준비중이다.

(주)유스피리어드(대표 연성욱)는 스마트폰 앱으로 조종이 가능한 전동 스케이트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여 펀딩에 성공했으며, 금년 상반기 중 해외 보상형 펀딩 ‘킥스타터’ 등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에 있다.

펀딩 기간 동안 3억원의 지분 투자를 받은 조립식 로봇큐브 제작업체 ‘스마트웰리스’의 신재광 대표는 “청년펀딩을 통해 자신의 제품을 시장에서 검증받고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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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조달, 제품 홍보, 시장 검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번달 25일부터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새로 시행되는 만큼 유망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청년 창업팀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기대하며, 크라우드 펀딩이 창조경제의 핵심 플랫폼으로 청년 창업 및 일자리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이번 펀딩에 성공한 팀을 대상으로 2월 4일 팁스타운에서 네트워킹 대회를 개최해 성과 우수팀 시상, 대통령직속 청년위원 특강, IR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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