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21일 오후 1시 신한불법공매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한불법공매도 실검 올리자'는 글이 게재됐다. 무슨 일일까.

앞서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변종공매도 시세조종, 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개인투자자들의 등골을 빼먹으려는 외국인과 기관 공매도 세력들의 악질적인 불법행위가 탄식을 자아낸다"며 "개인투자자로서 주식결제 시스템이나 공매도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할 방법이 전혀 불가하므로 신한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변종 공매도 시세조종이 합리적인 의심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이 주장한 변종 공매도 수법은 타깃으로 정한 회사의 대차한 주식을 상환하지 않고 공매도해 주가를 하락시켰을 때 그 주식을 저가에 사놓는 것으로 막대한 자본을 가진 외국인과 기관만이 가능한 방법이다.

청원인은 "자본력이 약하고 매수물량이 산발적인 개인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막대한 매도물량 앞에서 동반 매도해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또한 청원인은 “금융당국이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신한금융투자의 변종 공매도 의심행위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개인투자자들이 한숨 섞어 토로하는 금융마피아, 이른바 금피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퇴직하면 갈 곳이 금융기관들이어서 그렇다고 자조 섞인 탄식만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한금융투자 PBS부서와 같은 일부 금융기관들은 이를 비웃기나 하듯이 변종 공매도를 통한 주가하락 유도 시세조종에 나서고 있따는 의심이 든다"며 "신한금융투자의 변종 공매도 행위가 위법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PBS부서를 압수수색해 조사해보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감독권한을 지닌 당국이 진상을 소상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난 2017년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의 신탁 재산으로 매입한 어음을 회사 내부 계좌에 매각하는 등 불법 자전거래하고, 종합자산관리계좌(랩어카운트)를 운용할 때 사전에 정한 자산 배분대로 배분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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