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J그룹 6000억 주식 교환..."콘텐츠·물류 시너지 극대화"
네이버, CJ그룹 6000억 주식 교환..."콘텐츠·물류 시너지 극대화"
  • 김승희
  • 승인 2020.10.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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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네이버와 CJ그룹이 총 6,000억원대 주식을 교환하면서 문화 콘텐츠 및 물류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네이버는 CJ 그룹 계열사인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 주식 각각 1,500억 원, CJ대한통운 주식 3,000억 원어치를 취득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CJ대한통운 지분의 7.85%, CJ ENM 지분 4.996%,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6.26%를 갖게 됐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CJ ENM의 3대 주주, 스튜디오드래곤의 2대 주주가 된다.

네이버는 26일 보유 자사주를 해당 규모만큼 CJ 쪽에 매각하고,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하며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방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CJ 그룹과의 상호 지분 투자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실험에 돌입한다.

네이버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국내 창작 생태계 활성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갖춘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네이버와 CJ그룹이 총 6,000억원대 주식을 교환하면서 문화 콘텐츠 및 물류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사진=네이버
26일 네이버와 CJ그룹이 총 6,000억원대 주식을 교환하면서 문화 콘텐츠 및 물류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사진=네이버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디어/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보유 IP를 활용해 다변화되고 있는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VRㆍAR을 적용한 실감형ㆍ숏폼 콘텐츠 등 새로운 콘텐츠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IP가 글로벌 IP로 확장될 수 있도록 창작자들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콘텐츠 제작, 창작자 육성 등을 위한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등 3년간 3,0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V Live, 라인 등 네이버의 글로벌 서비스, CJ의 TVING 등의 플랫폼 간의 협업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의 콘텐츠 유통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티빙(TVING) 지분 투자에도 참여하는 등 티빙과의 협력도 진행한다. 네이버, 티빙은 각각 멤버십 간 결합상품 출시 등을 진행, 멤버십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CJ 대한통운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물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국내 1위 택배 인프라와 CJ 대한통운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e-풀필먼트, 허브 터미널,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쇼핑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 각자 역량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우선, 주문부터 배송 알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요예측, 물류 자동화, 재고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한층 정교화하며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물류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이커머스, 물류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글로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기술 등 미래유망 분야 추가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서도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콘텐츠, 물류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CJ 그룹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주식회사 최은석 경영전략총괄은 “이번 제휴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나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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