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나쁜 기운을 없애준다 하여 정월 초하룻날 차례를 지내고 술을 나눠 마셨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막걸리와 과일주 등 우리 전통주와 궁합이 잘 맞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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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넘김이 부드러운 막걸리 안주로는 달래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등심 달래맥적을 추천한다.

돼지 등심을 부추와 달래, 된장과 꿀로 양념장을 만들어 버무린다.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숙성한 다음, 오븐이나 프라이팬에서 구워내는 맥적은 막걸리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신맛, 단맛이 어우러진 과일주에는 모차렐라 치즈로 풍미를 더한 뒷다리 구이가 제격이다.

돼지 뒷다리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양념을 하고, 예열된 팬에 기름을 두른 뒤 구워준다. 고기가 알맞게 익으면 양파와 새송이 버섯을 넣고 볶은 다음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한 번 더 구워낸다.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높은 증류식 소주에는 얼큰하게 속을 풀어주는 돼지 감자찌개를 곁들이면 좋다.

잘게 썬 돼지 앞다리 고기를 생강, 말린 매운 고추를 넣고 삶은 뒤 고추장과 된장 등의 양념을 넣고 버무린 다음 한소끔 끓인다. 얼갈이와 감자, 대파로 마무리하면 든든하면서도 칼칼한 찌개가 완성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등심, 뒷다리, 앞다리 부위는 영양적으로나 육질 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라며, “우리 전통주와 궁합이 잘 맞는 안주로 멋스럽고 운치 있는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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