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주변에는 50여 곳의 음식점이 모여 있다. 메뉴는 회, 문어, 전복, 고래고기, 과메기, 물회 등이다. 이들 요리 중 포항의 특미로 잘 알려진 과메기와 물회가 대표메뉴다.

포항의 특산물 먹을거리 중 하나인 물회는 가자미, 우럭, 쥐치 등 비린내가 적은 생선으로 만든다. 시원한 국물과 함께 회 맛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물회의 맛은 물회장에 크게 좌우된다.

과메기는 겨울철에만 먹기 때문에 음식점 상호에는 과메기집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대부분 횟집, 대게집 등의 이름을 사용한다. 하지만 과메기 철이 되면 어떤 음식점을 들어가더라도 과메기 맛을 볼 수 있다.

과메기는 청어로 만드는데 청어의 물량이 적다 보니 꽁치를 쓴다. 구룡포 일대 바닷가에서는 과메기를 말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겨울이면 손질한 꽁치를 바닷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야외에 널어놓고 약 3일 동안 말린다. 구룡포 과메기 물회거리에는 과메기를 파는 음식점만 있는게 아니라 건어물상도 있어 쉽게 과메기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집에 가져가서 먹을 수 있도록 일정량의 과메기를 포장해 놓고 과메기와 함께 먹는 미역, 배추쌈, 쪽파, 초고추장 등을 세트로 준비해 팔고 있다.

• 팁

잘 말린 과메기는 꾸둑하면서도 말랑거리며 기름기가 잘 흐르고 검붉은 색을 띤다. 보통 11월말부터 3월까지 먹는데 1, 2월경 제일 추울 때 가장 맛있는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 과메기는 초고추장에 찍어서 마른 김에 싸먹거나 실파, 미역, 배추 등에 싸서 먹는다.

• 찾아가는 길

[승용차]

서울→경부고속도로→김천JC→익산포항간고속도로→포항IC→호미곳해맞이광장 방면→구룡포 과메기 물회거리

[대중교통(버스)]

서울→경부고속도로→김천JC→익산포항간고속도로→포항IC→호미곳해맞이광장 방면→구룡포 과메기 물회거리

[대중교통(기차)]

포항역에서 200번 좌석버스 승차 후 구룡포수협 하차(1시간 30분 소요)

• 대표맛집

  • 돌고래대게횟집 (054-276-6434)
  • 부산횟집 (054-276-3937)
  • 수영횟집 (054-284-7888)
  • 영일만횟집 (054-276-6933)
  • 자연산횟집 (054-276-3604)
  • 창우물회 (054-284-4312)
  • 큰바다횟집 (054-276-0704)

• 주변관광지

-구룡포

신라 진흥왕 때 장기 현감이 고을을 순찰중 용주리를 지날 때 별안간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폭풍우가 휘몰아쳐서 급히 민가로 대피했다. 이때 용두산 해안바다에서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였다고 한다. 이후, 구룡포라 부른다고 한다.

-호미곶등대

1901년 일본수산실업전문대학교 실습선이 암초에 부딪쳐 몰살하여 일본의 요구로 제작된 등대다. 그 옆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있어 한국 등대의 발달사와 소장품 3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전시관과 테마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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