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가방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은 품질 표시도 부적합했다.

서울YWCA는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책가방 21개 브랜드의 제품 품질과 가격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 제품이 내구성, 염색성 등 권장 품질 기준을 총족하여 제품 품질이 우수한 편이었다.

봉합강도, 부착강도, 지퍼 내구성 등 3개 내구성 평가에서 21개 제품 모두 품질 요구 수준에 적합했으며, 일광, 마찰, 물 · 땀 견뢰도 등 4개 항목에 대한 염색성 평가에서도 일광견뢰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이 권장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쿨비타 란도셀(1KR430AI5)’, ‘닥스키즈(DLS60UP10RKK)’ 등 2개 제품의 일부 부속품이 안전성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

‘쿨비타 란도셀(1KR430AI5)’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8.94%로 허용 기준치의 89.4배, 니켈용출량은 0.65㎍/cm2/week로 허용 기준치의 1.3배였으며, ‘닥스키즈(DLS60UP10RKK)’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0.31%로 허용 기준치의 3.1배였다.

대부분 제품이 품질 경영 및 공산품 안전 관리법에 따른 표시사항도 준수했다.

그러나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인 ‘쿨비타 란도셀(1KR430AI5)’, ‘스카우트슐란젠(메가쥴리)’ 제품은 한글 라벨없이 원어라벨만 부착하여 제품 소재, 혼용률, 제조연월, 취급 주의사항, KC마크 표기사항 등 필수 사항을 표기하지 않았다.

제품 중량은 사용 소재와 디자인 형태에 따라 최저 496.1g~ 최대 1535.9g으로 제품 간 최대 3.1배가 차이 났다. 용적량은 11ℓ~17ℓ로 제품 간 최대 1.5배 정도 차이가 났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