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질병관리청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최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온열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츤 올해 5월 20일~7월 28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8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56명)의 2.4배에 달하고, 이 중 사망자는 12명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지역적으로 비가 올 수 있으나 폭염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특히 8월 초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에 돌입할 전망으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소개하는 폭염속에 꼭 지켜야 할 3대 건강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다.

우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셔야한다.

갈증 해소와 함께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 시에는 햇볕을 차단하기위해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선풍기, 실내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사용하고, 한낮에는 가스레인지나 오븐 사용도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5시에는 휴식을 취하는 곳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더운 환경에서 근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근무 시간을 조정하여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인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초기증상을 느끼면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폭염시에는 무엇보다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무더위 시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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