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선 교수=KAIST 홈페이지 캡처
정준선 교수=KAIST 홈페이지 캡처

[소셜타임스=채동하 기자]

올해로 30세. 영국 이튼스쿨에서 공부했고, 옥스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 게다가 재벌 3세.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씨.

정준선 씨가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HDC그룹은 범 현대가 건설사이다.

정준선 씨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교수로 부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 음성신호 처리, 컴퓨터 비전이다.

정 교수는 정몽규 회장의 3남 가운데 장남으로 올해로 30세다. 초등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튼스쿨에서 공부했고 옥스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네이버에 근무한 바가 있으며 옥스퍼드 재학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사람의 입 모양만 보고 음성을 인식해 이를 텍스트 자막으로 표출하는 음성인식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수는 HDC 주식 2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0.4%. 정몽규 회장의 3남 중에는 지분이 가장 많다.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 지분은 33.68%다.

누리꾼들은 정치인 자녀들의 편법 입학과 재벌가 3~4세들의 일탈 행위 등에 빗댄 응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부분 긍적적인 내용으로 “옥스포드대는 고대, 부산대처럼 빽으로 들어갈 수도 없을 뿐더러 졸업하기도 힘들다”. “자식 잘 키워서 인재를 만들었네. 앞으로 자신과 우리 사회공동체를 위해 좋은 일 많이 하길 바란다”, “재벌 3~4세가 제대로 자란 경우가 드문데 대단하다~!”, “열심히 재능 발휘 다하면서 나라에 기여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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