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중앙회

[소셜타임스=김승희 기자]

중소기업이 생각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중소기업 28.3%가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27.0%), ‘금융지원 확대’(19.7%) 등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발표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대확산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상근무를 실시한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고, 영업중단이나 휴업은 2.7%에 그쳤다. 확진된 근로자에 대한 조치사항은 유급휴가 또는 병가 부여가 전체의 62.9%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 확진자가 발생해도 확진자를 조치한 후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부족한 인력이지만 정상 영업을 한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23.3%가 2022년 1월 1일 이후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76.7%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정상근무를 실시한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고, ‘재택근무’(41.1%), ‘분산근무’(9.8%)가 뒤를 이었다. 전면적인 영업중단이나 휴업을 실시한 기업은 2.7%에 그쳤다.

확진 근로자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응답기업 10곳 중 6곳 이상(62.9%)이 유급휴가 또는 병가를 부여했고, 무급휴가 부여(18.6%), 연차사용 권고(15.7%)가 뒤를 이었다.

근로자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실시 중이거나 실시 예정인 사항으로 ‘마스크·소독제 등 지급’(28.4%)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정기적 소독’(24.3%), ‘분산식사 및 다중이용시설 폐쇄’(13.5%) 순이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사항으로 ‘영업·가동중단에 따른 매출하락’(43.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근로자 이탈에 따른 인력난 심화’(21.5%), ‘판로 축소 및 고객이탈’(17.1%)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28.3%),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27.0%), ‘금융지원 확대’(19.7%) 등이 높게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고 와중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감염확산과 경영차질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현장 인력난이 가장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52시간제 보완 등 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현장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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