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최동규)은 상표‧디자인 출원실적 상위 10개 기업의 출원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표에서는 엘지전자가, 디자인에서는 삼성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5년 한해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대기업은 2,665건을 출원한 ㈜엘지전자였으며,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순으로 상표를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으로는 ㈜카카오가 4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포워드벤쳐스, ㈜풀무원 순이었으며, 중소기업으로는 모바일서비스 ‘쿠차’로 유명한 ㈜옐로모바일이 7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타비젼, ㈜지에스 순으로 상표를 많이 출원하였다.

한편, 외국기업에서는 130건을 출원한 애플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후로 파이페이스홀딩스, 화웨이, 존슨앤드존슨 순이었다.

상표 출원과 관련하여 대기업에서는 ㈜엘지전자, ㈜삼성전자 등 통신분야와 ㈜아모레퍼시픽,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분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견‧중소기업에서는 ㈜카카오, ㈜옐로모바일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 기업과 스킨푸드, ㈜애터미 등 화장품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것은 작년 한해 스마트폰 및 관련 서비스 그리고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기업들이 적극 반영하여 신제품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년 디자인을 가장 많이 출원한 대기업은 1,230건을 출원한 ㈜삼성전자였으며, ㈜엘지전자, ㈜씨제이제일제당 순으로 상표를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으로는 ㈜코웨이가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쌍용자동차, ㈜대유위니아 순이었으며, 중소기업으로는 ㈜제이스타일코리아가 3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리인텍스타일, ㈜대안텍스타일 순으로 디자인을 많이 출원하였다.

한편, 외국기업에서는 248건을 출원한 나이키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후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디자인 출원과 관련하여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 ㈜엘지전자 같은 통신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분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견기업에서는 ㈜코웨이, ㈜대유위니아 등 생활가전 기업이, 중소기업에서는 ㈜제이스타일코리아, ㈜라인텍스타일 등 패션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주로 TV,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과 정수기, 에어컨과 같은 생활가전에서, 중소기업은 주로 의류, 보석 등에서 신규 디자인 창출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디자인 출원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출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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