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 첨단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쿠팡 대구 첨단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2014년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가 시작된 곳, 대구. 2022년 대구산업단지 내 쿠팡의 아주 특별한 물류센터가 문을 열었다. 바로 대구 첨단 물류센터다.

첨단 물류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 시험하기 위해 쿠팡은 대구 물류센터에 약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대구 첨단 물류센터에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상품을 관리하고 작업자들의 업무를 돕는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또 작업자들의 업무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신 로봇 장비들도 갖췄다.

물류센터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박주호 대구 첨단물류센터장은 “이곳에는 무인 지게차 수십 대가 설치돼 있어 작업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입출고 업무를 할 수 있다”며 대구 첨단 물류센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봇 장비들이 갖춰진 대구 물류센터. 사진=쿠팡
로봇 장비들이 갖춰진 대구 물류센터. 사진=쿠팡

쿠팡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쿠팡이 대구에서 새로 고용한 직원은 약 1,600명, 간접 고용효과는 약 1만 명에 달한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쿠팡 물류센터 준공으로 대구 내 많게는 수만 개 이상의 안정적인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며 “특히 중장년층 등 고용 취약층의 일자리가 마련된다면 대구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쿠팡에 입점한 대구지역 소상공인 업체 약 7,000곳도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종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 본부장은 “쿠팡의 전국 물류 인프라 확대는 배송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지역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으로 경제 동반 성장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웰푸드’ 박일휴 상무. 사진=쿠팡
‘초록웰푸드’ 박일휴 상무. 사진=쿠팡

실제로 쿠팡과 손잡고 ‘곰곰 무쌈’을 제조하는‘초록웰푸드’는 매출이 10배 성장했다고 한다.

초록웰푸드 박일휴 상무는“저희 같은 신생 브랜드는 평생 대기업을 따라갈 수 없어요. 그런데 쿠팡 덕분에 희망이 생겨 CPLB(쿠팡 자체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나서 직원도 늘었고 장비도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 시민들도 쿠팡 덕분에 일상이 바뀌었다. 대구에 살고 있는 최나영 고객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던 때를 회상하며“(코로나19 당시) 다들 대구를 고담 도시라고 했을 때,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거의 90% 이상을 쿠팡에서 주문했어요. 그래서 쿠팡이 없으면 못 산다는 얘기가 되게 많았거든요 진짜”며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쿠팡은 최첨단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지자체 협업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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