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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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흔히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넙치’가 으뜸이라고 한다. 특히 ‘봄 도다리 쑥국’은 유명하다. 이는 제철 어류에 영양분이 많이 축적돼 맛이 가장 좋을 시기이기 때문이다.

도다리는 3~4월에 많이 잡히고 맛도 가장 좋다.

납작한 마름모꼴의 모습을 지닌 가자미목 가자밋과의 바닷물고기로 주로 바다 밑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헤엄친다.

넙치(광어)와 닮아 언뜻 보기에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정면에서 봤을 때 눈이 왼쪽에 몰려있고 입이 크고 이빨이 있다면 넙치다. 반면 눈이 오른쪽에 몰려있고 입이 작고 이빨이 없다면 도다리다. 정면에서 볼 때 눈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 왼쪽에 있으면 광어라고 기억하면 구분하기 쉽다.

[도다리 성분 분석]

자료=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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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흰 살 생선인 도다리는 양질의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단백질의 질이 우수한데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특히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비타민 B도 함유하고 있어 각기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봄이 제철인 도다리에 햇쑥을 넣어 만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봄철 대표 음식이다. 사진=한식메뉴 외국어표기 길라잡이
봄이 제철인 도다리에 햇쑥을 넣어 만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봄철 대표 음식이다. 사진=한식메뉴 외국어표기 길라잡이

특히 ‘쑥’과 찰떡궁합이다. 제철 쑥을 넣어 국을 끓이면 쑥의 진한 향과 어우러져 봄철 별미가 된다. 도다리 쑥국은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특효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도다리는 100g에 단백질 17.6g, 탄수화물 0.5g, 지방은 0.2g에 불과하다. 칼슘 22mg, 철 1.1mg, 인 184mg을 함유하고 있다. 나이신 1,533mg, 류신 1,447mg, 레티놀 21ug, 베타인류 40mg 등이다.

도다리 100g만 먹어도 단백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32%를 섭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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