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1일 도심항공교통 시범비행 모습. 사진=서울시
2020년 11월 11일 도심항공교통 시범비행 모습. 사진=서울시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내년부터 서울 상공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볼 수 있다.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실증 작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이하 UAM 팀코리아) 제6차 회의를 열고 도심항공교통의 2단계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위한 수도권 실증 버티포트 입지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7개의 버티포트로 구성된 해당 노선도는 세부적으로 아라뱃길 노선, 한강 노선, 탄천 노선으로 나뉜다.

UAM 상용화를 위한 수도권 실증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1단계는 아라뱃길 노선(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 신도시) 실증이다. 내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실시되며 준도심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이어 한강 노선(김포공항∼여의도공원∼고양 킨텍스)에서 2단계 실증이 진행된다. 2025년 4월부터 한 달간 공항 지역과 한강회랑에서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3단계 탄천 노선(잠실헬기장∼수서역) 실증은 2025년 5월부터 한 달간 이뤄지며 본격적인 도심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검증이 이뤄진다.

노선은 안전 등을 고려해 주로 강 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UAM 팀코리아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의 초석을 함께 다지고 있다”며 “우리 도심항공교통산업이 세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 제정, 실증, R&D 등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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