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 내린 만큼 기업들이 라면값은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사진=소셜타임스
정부가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 내린 만큼 기업들이 라면값은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사진=소셜타임스

[소셜타임스=이원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1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라면 가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추 부종리는 "(라면값을) 지난해 9~10월에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나서서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의 발언이 나오자 라면 업계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검토는 해보겠지만 여건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라면 업체들이 쓰는 국내 밀가루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스프와 포장재의 원료비, 물류비 등이 이미 올랐다는 입장이다.

라면업계는 지난해 실제 라면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출고가를 평균 10% 안팎으로 올렸다.

라면값 인상으로 업계는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농심이 85.8% 급증했으며 오뚜기는 10.7% 등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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