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캡슐커피머신의 가격이 최대 약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추출온도와 카페인 함량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10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제품은 '네스프레소 오리지널'(모델명 D30)로 17만9,000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제품은 9만9,800원에 판매되는 '샤오미 SCISHARE'(모델명 S1201)였다. 두 제품의 판매가격의 차이는 1.8배였다.

품질·성능도 제품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프레소 한잔을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1.7배(50초~83초) 차이가 났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가 50초로 가장 짧았고, 일리(Y3.3 E&C)가 83초로 가장 길었다.

커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1∼2회잔 비교) 면에서는 제품별 최대 17% 차이가 있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 메디프레소(MEDI-CNTM02), 샤오미 (SCISHARE S1201)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1∼2회잔 간 추출 온도 편차는 메디프레소와 이디야(3A-C263B-F)가 가장 적었다.

소음은 57∼64dB 수준이었으며 일리(Y3.3 E&C) 제품(57dB)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소비전력량(1잔 추출 기준 14∼18Wh)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캡슐 호환성은 2개 제품(보만CM2140B, 하이메이드HCF-HC60GR)이 교체 가능한 트레이에 캡슐을 끼우는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캡슐 제품의 호환이 가능했다.

소비자 우려가 높은 에스프레소 추출액의 알루미늄 용출량(평균0.07mg/L)은 제품 모두 일일섭취허용량(8.6mg)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누수나 전도안정성, 감전보호,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에서도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제품 간 카페인 함량은 최대 2.5배(36.6∼93㎎) 차이가 있었으나, 카페음료(150mg)의 카페인 함량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평균63.8mg)로 낮았다.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400㎎)의 9.2∼23.3% 수준으로 높지 않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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