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워치로 건강관리를 하는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15만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누리집(http://onhealth.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19세~75세(1948년 1월 1일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 가능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는 스마트 밴드와 전용 앱을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번 모집에는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상 연령은 69세에서 75세까지 확대했다.

시는 신청 자격 등을 검토해 최종 신청을 승인한 후 15일 내로 스마트워치를 배송하며 앱 다운로드 날짜를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손목닥터 9988’은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원해주고,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 활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도 전용 모바일 앱에 연동되기 때문에, 해당 워치 소유자는 본인이 사용하던 익숙한 스마트워치로 편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걷기만 해도 하루에 20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로 50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건강습관이 생활화되도록 유도한다.

건강활동으로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서울시내 7만 여 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1년 11월부터 ‘손목닥터 9988’을 추진하여 1차 5만 명, 2차 18만 명 등 총 23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1차 시범사업 참여자 5만 명을 대상으로 평가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4.7%가 사업참여로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았으며 45.2%가 걸음 수 증가를 경험했고, 과체중 이상 대상자 중 12.4%가 체중 감량을 체험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금번 15만명을 우선 모집하고, 연말에 7만명을 추가로 모집하여 올해 총 22만 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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