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타임스=정은영 기자]

6일간에 이르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나 직장인들은 아쉽기만 하다.

다가오는 내년 명절 연휴를 셈하고 있다. 2024년 설 연휴는 명절 당일이 토요일과 겹치며 주말과 접한 월요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돼 2015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이 된다.

내년 추석 연휴는 올해보다 짧은 5일이다. 주말 다음 날인 월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돼 주말을 포함해 5일간 쉴 수 있다. 쉴 수 있는 기간은 설 명절보다 길지만 올해의 6일 같지 않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개천절 이후인 10월 4일~6일 사흘간의 휴가를 낼 경우 9일 한글날까지 12일 휴가가 완성되는 경우도 있었다.

언제 또 꿀 같은 긴 연휴가 있을까. 역대급 휴가는 2025년이 가능하다.

2025년 설 연휴는 앞뒤로 월요일과 금요일을 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다. 월요일, 금요일에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앞뒤로 주말을 포함해 9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월요일과 금요일 중 하루만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연휴는 5일로 줄어든다.

2025년 추석은 장기 연휴를 만끽할 수 있는 찬스다. 임시공휴일 지정이나 연차 신청 없이 7일을 내리 쉴 수 있다. 휴일은 3일 금요일인 개천절부터 시작돼 주말인 4~5일을 거쳐 6일~8일까지는 추석 연휴 기간이다. 이후 다음날인 9일 목요일 한글날이 뒤따라 붙어 있다.

여기에 10일인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주말인 11~12일까지 최장 10일간의 황금 연휴가 가능하다.

2025년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7일간의 휴가다. 만약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지 않더라도 연차를 사용하면 10일간의 꿀 같은 연휴를 확보할 수 있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정된다. 대통령은 내수진작과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상당하지만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임금은 그대로 지급하며 휴일만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과 고용주가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저작권자 © 소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